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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쇼크, 가상자산 시가총액 하루 만에 1,600억 달러 증발

이야기꾼 모모 2025. 2. 2. 17: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결정이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불과 하루 만에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600억 달러(약 213조 원) 증발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중국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은 투자 심리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글로벌 위험 자산으로 여겨지는 가상자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일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3조 2,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00억 달러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 쇼크로 인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중국의 보복 관세 예고 직후 낙폭이 더 커졌으며,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중미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중국 상무부 대변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심화는 글로벌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고,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김치프리미엄(국내외 가상자산 가격 차이)이 7%까지 급등 </strong 했습니다. 이는 원화 약세와 글로벌 시장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개당 1,566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달러 강세와 김치프리미엄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뚜렷한 호재 없이 미국 시장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상승률이 높은 코인들 대부분이 미국발 프로젝트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미국 코인으로, 이는 미국 경제 정책 변화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관세 쇼크는 가상자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향후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상황과 글로벌 경제 지표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발 관세 쇼크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은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투자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로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